안녕하십니까, 얌준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노출의 3요소인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한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3/27 - [Photography/Photo Story] - 얌준의 사진강좌 :: 노출의 3요소(조리개, 셔터 속도, 감도(ISO))에 대한 이야기
2020/03/31 - [Photography/Photo Story] - 얌준의 사진강좌 :: 조리개(Aperture)란 무엇인가?
2020/04/03 - [Photography/Photo Story] - 얌준의 사진강좌 :: ISO 감도란 무엇인가?
노출이란 곧 밝기를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카메라라는 것은 곧 빛을 담는 기계를 의미합니다. 빛은 정말 많은 색을 갖고 있습니다. 붉은색부터 파란색 등등 정말 많은 색들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빛이죠. 다양한 색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곧 빛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형광등과 같은 전등만 보아도 파란색을 나타내던가 아니면 노란색을 나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곧 색온도라고 하며, 색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인 화이트 밸런스를 오늘 알아보도록 할 생각입니다.
#1. 캘빈 값이란?
우선은 이 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가야 한다. 이 분은 켈빈 남작 윌리엄 톰슨이라고 하는 물리학자이다. 자세한 업적까지 얘기하자면 얘기가 길어지니,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분은 절대온도의 단위를 만드신 분이다. 그러면서 절대온도가 곧 켈빈 값이라고 해서 지금의 색온도라는 개념으로 이어져서 색온도를 표현할 때에는 켈빈의 'K'를 사용하여 켈빈값이라고 표현한다.
색온도라는 것은 곧 빛이 표현되는 색을 표현한 것이다. 켈빈 단위로 이뤄지는데,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붉은색을 띠고, 높으면 높을수록 푸른색을 띠게 된다. 그래서 노을 질 때의 빛이 굉장히 붉은 것은 색온도가 낮은 거라 할 수 있고, 하늘의 푸르름은 결국 색온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진을 어느 정도 찍으신 분이라면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면 높을수록 붉게 표현되고, 낮을수록 퍼렇던데??"
저도 한 때 이것 때문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갖고 있었죠.
#2. 화이트 밸런스란
오늘의 타이틀에서도 그렇지만 화이트 밸런스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화이트 밸런스란 흰색으로 맞추기 위해 카메라가 갖고 있는 기능을 말한다. 그럼 이건 뭐랑 흰색을 맞추기 위함일까?
위에서도 언급했던 색온도를 조절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색온도가 존재하겠지만 이것을 조절해서 색을 담아내기 위함이다.
이렇게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면 다양한 색으로 표현이 된다. 좌측부터 화이트 밸런스 값이 낮은 것이고, 우측으로 갈수록 높은 것이다.
따라서 카메라에서 나오는 K값은 일반적으로 빛을 표현하면서 사용되는 켈빈 값이랑은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고 가야 한다. 화이트 밸런스라는 것은 우리가 보이는 색온도를 최대한 흰색으로 맞추기 위한 값을 말하는 것이다.
#3.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는 방법.
제가 갖고 있는 소니 a640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각 제조회사마다 설정하는 방법은 다릅니다만 없는 바디는 없습니다.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찾아서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설정들이 존재합니다.
소니는 크롭 바디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태양광, 그늘, 흐림, 백열등 이렇게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세팅을 할 수는 있지만 다양성이 없긴 하네요..
여기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실 수 있으며, 그늘이나 흐림으로 설정할 경우, 사진의 색이 굉장히 붉어질 것이고, 저처럼 백열등이라고 써져있는 것은 사진이 굉장히 푸르게 바뀔 것입니다.
야간에 찍은 사진이라 조금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위 사진은 화이트 밸런스 값이 낮았을 때 나오는 색입니다.
굉장히 푸른색을 띠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AWB(Auto White Balance)로 설정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소니 바디가 3세대 라인이 생기면서 흰색으로 설정하는 것이 생겼는데, 비교적 흰색으로 잘 맞추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태양광으로 설정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것은 흐림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그늘로 설정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갈수록 붉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시면 값이 올라가 있는데, 화이트 밸런스 값이 올라감에 따라서 점점 붉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이렇게 기존의 색온도와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사진 예시
저 같은 경우에는 특히 노을빛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노을빛에서 화이트 밸런스 값을 더욱 올리면 더더욱 붉은빛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정으로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원본이 좋아야 보정할 때도 편한 법이라 저는 종종 이렇게 화이트 밸런스를 높게 잡아놓고 촬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저녁노을질 시간에 많이들 이용하는데, 저 또한 이 시간대의 빛을 진짜 너무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참 이쁘지 않나요?
뭔가 설명이 좀 횡설수설했던 것 같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라는 것은 곧 색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또 알차게 준비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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